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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ㆍ정책ㆍ성장

코스피 첫 3400 돌파! 정부 양도세 대주주 기준 유지가 불러온 불장

by 경제ㆍ정책ㆍ성장 2025. 9. 16.

 

코스피, 사상 첫 3400선 돌파


2025년 9월 15일, 코스피가 드디어 사상 처음으로 3400선을 돌파했습니다.
종가는 3407.31로 마감했으며, 장중 한때는 3420선까지 치솟으며 최고가를 새로 작성했습니다.
이는 종가 기준 10거래일 연속 상승, 나흘 연속 최고점 경신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남긴 날이었습니다.

 

외국인 6거래일 연속 순매수

이번 코스피 상승 랠리의 중심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 외국인, 6거래일 연속 순매수
  • 기관 역시 매수세 가세
  • 개인 투자자는 차익 실현 매물 출회

특히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는 반도체, 금융, 지주사 종목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시장 전반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정부, 양도세 대주주 기준 50억 유지


이번 상승장의 결정적 모멘텀은 정부 발표였습니다.
정부는 주식 양도세 부과 기준을 기존 논란대로 10억 원으로 낮추지 않고, 현행 50억 원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자본시장 활성화에 대한 국민적 열망과 당의 입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주주 기준을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발언은 즉시 시장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하며 투자 심리를 크게 자극했습니다.

 

저평가된 종목 여전히 많다


전문가들은 코스피의 추가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고 진단합니다.
실제로 코스피 상장사 10곳 중 7곳은 기업가치 대비 주가 수준을 나타내는 PBR(주가순자산비율)이 1 미만으로, 여전히 저평가 상태에 있습니다.

경제평론가 윤지호 씨는 “삼성전자만 보더라도 반도체 사이클 평균 밸류에이션이 PBR 1.5배인데, 지금 기준으로도 9만 원까지 가능하다”며 추가 상승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남은 변수 ㅣ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폭


단기적으로는 미국 연준(Fed)의 금리 정책이 가장 큰 변수입니다.
오는 9월 18일 새벽 발표될 금리 인하 폭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규모가 이번 상승장의 지속 여부를 가를 핵심 포인트로 꼽히고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기대감과 동시에 리스크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 시점입니다.

 

결론 ㅣ 3500 시대, 현실이 될까?


코스피의 첫 3400선 돌파는 단순한 기록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양도세 대주주 기준 유지라는 정책적 안정감, 외국인 자금 유입, 저평가 종목의 잠재력까지 더해지면서 시장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남은 변수들을 어떻게 소화하느냐에 따라 3500 시대의 개막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라면 단기 급등에 흔들리기보다는 장기 성장 모멘텀과 분할 투자 전략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