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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ㆍ정책ㆍ성장

금값 또 최고가! g당 16만 원 돌파, 4000달러 시대 열리나?

by 경제ㆍ정책ㆍ성장 2025. 9. 12.

 

국제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전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2025년 9월 현재, 금은 단순한 안전자산을 넘어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미국 금리 인하 기대, 달러 약세, 중앙은행의 공격적 매수세가 동시에 맞물리며 금값은 파죽지세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과연 지금은 투자 적기일까요?

1. 기록적인 금값 랠리, 어디까지 오를까?

9월 9일(현지 시간)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장중 온스당 3674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습니다. 불과 9거래일 만에 3500달러를 넘어 3700달러까지 돌파한 것입니다. 국내 시장에서도 1kg 금의 g당 가격이 16만7740원을 찍으며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금값은 최근 3개월 새 9%, 올 들어서만 37%나 급등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 임박과 달러 신뢰 약화가 금값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합니다.

2. 금리 인하와 달러 약세, 금에 날개를 달다

오는 9월 16~17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연준이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0.5%포인트 ‘빅컷’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금리 인하는 채권 수익률을 낮춰 금의 매력을 상대적으로 높입니다. 더불어 달러화는 올해 들어 주요 통화 대비 10%나 하락해 해외 투자자들이 금을 사들이는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결국,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로 전환될 가능성”이 금값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3. 중앙은행과 ETF, ‘이중 동력’의 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각국은 달러 자산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있습니다. 그 결과, 중앙은행의 금 보유량은 2015~2019년 연평균 130톤에서 최근 260톤으로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여기에 ETF 자금 유입도 활발해졌습니다. 단순한 리스크 회피가 아닌, 수익을 노린 적극적 매수세라는 점에서 금 가격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됩니다.

 

4. 국내 투자자도 ‘골드 러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10일 KRX 금시장 거래량이 1.093톤을 기록하며 2014년 개설 이래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거래대금은 1794억 원으로 역시 최고 기록입니다.

이처럼 개인 투자자부터 기관, 중앙은행까지 모두 금으로 몰려들면서 국내외 시장이 ‘골드 러시’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단순한 안전자산이 아닌, 적극적인 투자 자산으로 금을 바라보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5. 전문가 전망 4000달러 시대 열릴까?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세가 단순한 단기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 요인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말합니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세계 분절화와 금융억압 정책으로 금 수요는 구조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연말에는 온스당 400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또 다른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금은 이제 단순한 안전자산이 아니라 고수익 자산의 잠재력을 가진다”며 “포트폴리오의 최소 10% 이상은 금으로 구성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다만, 단기적으로 과열될 수 있다는 점에서 분할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는 경고도 나옵니다.

6. 불확실성 시대, 금의 새로운 역할

이번 금값 급등은 경기 불안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 아닙니다. 글로벌 통화 질서 변화와 탈달러화 흐름 속에서 금은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의 바로미터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말하듯, 4000달러 시대는 결코 과장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결국, 금은 불확실성의 시대에 최고의 보험이자, 동시에 수익을 노릴 수 있는 자산으로 재평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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