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란? 관세 부과 기준과 무관세 정책

관세는 외국에서 수입되는 상품에 부과하는 세금이에요.

예를 들어, 미국이 외국에서 반도체를 수입할 때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하면, 100달러짜리 반도체를 미국에 들여올 때 25달러의 추가 비용이 붙게 되는 거죠. 이렇게 되면 외국에서 수입한 반도체 가격이 올라가고, 상대적으로 미국에서 생산된 반도체가 더 경쟁력을 갖게 돼요.

TSMC가 미국에 공장을 짓는 이유 중 하나도 바로 이 관세 때문이에요. 미국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면 관세를 피할 수 있으니까요. 

관세는 국가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부과돼요.

1. 수입국 정부의 정책
특정 산업을 보호하거나 자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관세를 부과함.
- 미국이 자국 반도체 산업을 키우기 위해 외국산 반도체에 25% 관세 부과. 상품의 원산지 (원산지 규정)

상품이 어디에서 생산되었는지에 따라 다르게 적용됨.
-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에서는 일부 상품이 멕시코에서 생산되면 무관세로 들어갈 수도 있음. 상품의 종류 (HS 코드 적용)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HS 코드(국제 통일 상품 분류 체계)**에 따라 관세율이 다름.
- 자동차와 반도체의 관세율이 다르게 책정됨. 국제 무역협정 (FTA, WTO 협정 등)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된 국가 간에는 관세가 낮거나 없는 경우가 많음.
- 한미 FTA에 따라 한국산 자동차는 미국에서 무관세로 판매됨.

 

📌 관세를 부과하는 이유 : 자국 산업 보호
외국 제품이 너무 싸면 자국 기업들이 경쟁하기 어려워짐.
- 미국이 반도체 관세를 부과하면 삼성, TSMC 같은 해외 기업보다 인텔 등 미국 반도체 기업이 유리해짐. 일자리 창출

외국에서 수입하는 대신 자국 내에서 생산하면 일자리가 생김.
- 미국이 반도체 공장 유치를 위해 관세를 부과하고, TSMC가 애리조나에 공장을 짓게 됨. 무역 불균형 해소

특정 국가에서 너무 많은 제품을 수입하면 무역적자가 커짐.
- 미국은 중국산 제품을 많이 수입해 무역적자가 커지자 중국산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함. 국가 세수 확보

관세는 국가의 중요한 세금 수입원 중 하나로 특히 개발도상국에서는 관세가 주요 재원으로 활용되고 있어요.

 

📌 이전에는 반도체가 무관세였던 이유
: 과거에는 WTO(세계무역기구)의 정보기술협정(ITA) 덕분에 반도체가 무관세였어요.

정보기술협정(ITA, Information Technology Agreement, 1997년 체결)
WTO 회원국들이 반도체, 컴퓨터, 소프트웨어 등 IT 제품의 관세를 없애기로 합의
전 세계적으로 IT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조치였음.
덕분에 한국, 대만, 미국, 일본 등 반도체 강국들이 서로 무관세로 거래할 수 있었음.
미국도 반도체 무관세 정책 유지

미국 기업(애플, 엔비디아, 퀄컴 등)도 대만, 한국에서 반도체를 많이 수입했기 때문에 무관세 정책이 유리했음.
최근 반도체 전쟁과 보호무역주의 강화

하지만 최근 반도체가 국가 안보와 직결된다고 보고, 미국이 반도체 보호 정책을 강화했어요.
특히 중국과의 경쟁이 심해지면서 관세를 다시 부과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어요.

📌 결론
✅ 이전에는 WTO 정보기술협정(ITA) 덕분에 반도체가 무관세였음.
✅ 최근 미국이 자국 반도체 산업 보호, 일자리 창출, 중국 견제 등을 이유로 25% 관세를 부과하려고 함.
✅ 관세를 부과하면 외국 기업(삼성, TSMC 등)이 불리해지고, 미국 내 생산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짐.

즉, 과거에는 IT 산업 발전을 위해 무관세였지만, 지금은 반도체를 '전략 자산'으로 보고 보호하려는 흐름이 강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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