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경제 전망은 글로벌 및 국내 요인에 따라 다양한 변화를 예측하고 있습니다.
주요 분야별로 살펴보겠습니다.

■ 세계 경제
세계 경제 성장률은 2024년 3.1%에서 2025년 3.0%로 소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1. 세계경제│2024년 세계경제는 2023년과 같은 3.1%의 성장률(PPP 환율 기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① KIEP는 2024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을 종전 전망치인 3.0%(2024년 5월) 대비 0.1%p 상향조정함.
② 향후 ‘강화되는 트럼피즘하에서 심화되는 성장격차’를 보일 전망
- 미국 신행정부 출범과 자국우선주의· 보호무역주의 심화
- 대내외 악재에 따른 중국 경제성장 충격
- 통화정책 전환기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실질 부채 부담 증가 등이 성장의 하방 리스크로 작용
- 미국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은 최소한 2025년까지 신중한 완화 기조를 유지함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파국으로는 확산되지 않음
- 투자자 위험회피도의 급격한 변화는 없으며,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의 급격한 자본이동 가능성은 낮음
- 미국 트럼프 신행정부의 공약들이 일부 이행되기 시작하면서 세계 및 중국 경제성장률에 영향을 미침
- 불확실성은 있으나 당분간 강달러 기조가 유지된 후 점차 완화되고, 2025년 연평균 유가(WTI 기준)는 68.18달러 수준임
2. 선진국│미국이 이례적으로 강한 성장세를 보인 반면, 여타 선진국들은 부진한 상황임.
미국의 상대적 성장 우위가 지속되면서 주요 선진국 간 성장세가 차별화될 전망 ◦ 미국은 관세 인상, 세제 개편 등 트럼프의 재집권에 따른 정책 방향 전환과 보호무역주의 강화가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나, 감세조치가 빠르게 시행된다는 전제하에 2.1%의 안정된 성장세를 보일 전망임. ◦ 유로 지역은 독일의 성장세가 기대에 못 미침에 따라 성장에 제약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바 2025년 연간 1.3%의 미미한 회복세를 나타낼 전망이며, 트럼프 1기 행정부 때와 같이 무역 마찰 이슈가 재부각될 수 있음. ◦ 일본은 수출 감소 및 기업실적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2024년의 기저효과, 차세대 산업 부문의 투자 증가, 새 내각의 경제정책 등으로 인해 1.0%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임
① 미국은 예상보다 강건한 소비지출, 민간투자 회복, 정부지출 등이 성장의 주요 축을 담당하면서 2.8% 성장할 것으로 예상
- 고물가/고금리 영향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고용에 힘입어 2024년 3/4분기 소비지출 증가율(3.7%)은 2023년 1/4분 (4.9%)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
- 정부지출 또한 연방정부의 국방비 지출이 2분기 연속 크게 증가하며 3/4분기 GDP 성장률에도 기여 - 안정적인 실업률,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감소 등 일부 고용지표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최근 비농업 부문 고용 부진
- 8~9월 비농업 부문 고용 하향조정 등은 고용시장의 냉각이 여전히 진행 중임을 시사
② 유럽은 주요국 중 독일을 제외하고 양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나, 고금리 지속으로 투자 부진이 이어지면서 2024년 연간0.8%의 저조한 성장세를 보이는 한편 영국은 1.0%를 기록할 전망임.
- 유로 지역 경제는 물가안정과 금리인하 시작에 따른 실질임금 및 금융여건 개선에도 불구하고 더딘 민간소비 회복과 수출약세를 보이고 있음.
- 특히 독일은 낮은 민간소비, 중국의 수요 감소로 인한 무역 부진, 제조업을 위시한 산업 생산 및 투자 부진으로 2024년 2/4분기 역성장이 나타나는 등 연간 성장률이 –0.1%에 그칠 전망
③ 일본은 기업실적 및 가계소득 증대 등이 예상되나, 노토반도 지진, 자동차 품질 인증 문제, 여름철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내수 위축 등의 영향으로 0.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 엔저로 인한 기업실적 증가와 기업의 임금인상 등에 따른 가계소득 증대가 이루어졌으나, 이후 여름철 개인소비 감소로 상쇄되며 하반기 경제성장률 저하로 이어짐.
3. 신흥국│인도와 아세안 5개국 등 분절화 수혜 국가들의 성장세가 뚜렷함.
주요 신흥국들은 미국과의 지정학적 거리와 글로벌 정책 불확실성에 따라 영향을 차별적으로 받을 전망임. ◦ 중국은 내수를 지지하기 위한 경기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성장의 수출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트럼프의 귀환에 따른 추가 관세 도입과 대중제재로 4.1%의 낮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임. ◦ 인도는 견고한 성장세가 2025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6.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트럼프 신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이나 보호무역주의가 미칠 부정적 영향이 공급망 재편, 유가하락 등으로 상쇄될 것으로 보임. ◦ 아세안 5개국은 양호한 민간소비, 정부지출, 외국인투자 등에 힘입어 2025년 4.7% 성장할 전망이며, 미·중 갈등 및 대외 리스크 향방에 영향을 받을 것임. ◦ 러시아는 2025년 노동 가용성 및 생산능력 감소 등 공급측면의 제약 요인이 가시화됨에 따라 성장률 하방 위험이 커질 것으로 보이며 1.7%를 기록할 전망임. ◦ 브라질은 룰라 정부출범 이후 최저임금 상승, 저소득층 지원정책 등 민간 부문 구매력 향상을 위한 정책과 신산업 정책 효과로 2025년 연간 2.0%의 하향 안정된 성장세를 보일 전망임.
① 중국은 1/4분기 동안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가 회복되었으나 양호한 산업생산 대비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투자 하락, 공업 이익 감소, 대외수요 감소 등이 나타나면서 2024년 연간 4.8%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됨
- 3/4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은 4.6%를 보이며 누적 성장률은 4.8%를 기록하였으며, 중국정부가 제시한 5% 내외의 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해서 4/4분기 5%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해야 함.
- 최근 발표된 경기부양책은 경기 안정화 정책에 가까우며, 투자와 소비 하향세를 일부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실효성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임.
② 인도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3연임 성공으로 정책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2024년 7.1%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 2024년 하반기는 제조 및 서비스업의 견고한 성장세에 더해 농업 생산량 증대, 정부지출 확대, 축제 기간 민간소비 급증 등의 영향으로 지속적인 경기 호조를 보일 전망
- 다만 최근 승용차 판매량 감소, 세수 증가율 감소 등 전기대비 다소 둔화된 주요 지표로 2024년 3/4분기 경제성장률이 전 분기에 이어 6% 중후반대로 추정되는 가운데, 연말 민간 소비와 투자가 기대에 못 미칠 가능성
③ 아세안 5개국은 수출 및 서비스업 호조에 따라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을 중심으로 경제성장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2024년 연간 4.6%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
- 2021~23년에 전 세계 FDI 유입액이 감소한 점과 대조적으로 대아세안 FDI는 2021~23년에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23년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2,300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인도와 더불어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수혜지로 부상 - 러시아는 경기
- 과열 우려에도 불구하고 소비·투자 활성화에 힘입은 내수 중심 회복 흐름을 이어가며 2024년 3.7%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것으로 추정됨.
- 2024년 상반기 고정자산투자증가율이 전년동기대비 10.9%를 기록하며 내수 안정화에 기여했으며, 러 경제개발부는 2024년 연간 고정자산투자증가율을 7.8%로 전망
④ 브라질은 금리인하로 소비와 투자가 증가하고 산업 육성정책으로 정부지출이 확대되고 있으며,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증가 등의 우호적 요인으로 2024년 3.1%의 성장을 보일 것임.
2024년 상반기 농업 생산이 전년도와 비교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비교 대상인 2023년이 온화한 기후 조건으로 인해 이례적으로 높은 작황을 기록했기 때문임
4. 주요 리스크 요인
이번 전망의 키워드는 ‘강화되는 트럼피즘, 심화되는 성장격차’이며, 다음과 같은 하방 리스크가 상존하는 것으로 판단함
① 미국 신행정부 출범과 자국우선주의·보호무역주의 심화
- 지난 2024년 11월 5일 화요일(현지시각) 치러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후보가 승리하고 상원과 하원 모두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글로벌 경제 환경에 커다란 변화가 초래될 전망임.
- 트럼프 당선자 및 신행정부 인사들은 이미 대중국 강경책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으며, 주요 산업에 대한 보호무역 조치 등이 광범위하게 도입될 것으로 예상됨
- 중국에 대한 강한 경제적 압박을 예고한 가운데 중국의 최혜국 지위 박탈, 중국산 필수 재화 수입의 단계적 중단, 중국 수입품에 대한 60%의 고율 관세 부과, 모든 해외 수입품에 대한 보편관세 20% 부과 등이 거론되고 있음
- 첨단기술 분야에서 중국을 완전히 배제하고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국가안보나 기술패권 경쟁 관련 분야에서의 대중국 견제가 특히 강화될 것으로 예상됨
② 동맹국에 대한 통상 압력도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강도는 1기 때보다 강회될 전망임.
-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 간 무역협정인 USMCA 재협상을 공약으로 내걸어 멕시코산 중국 자동차에 대한 견제 의지를 명확히 밝혔으며, 여타국과의 무역협정에 대한 재협상 시도를 추진할 가능성 또한 있음.
- 러스트 벨트의 일자리 복원, 철강이나 알루미늄 등 전통산업 보호조치 시행, 첨단산업기술 유출 방지와 대중국 견제 등에 대한 민주·공화 양당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을 뿐 아니라 상원과 하원 모두 공화당이 다수가 되면서 주요 정책들이 1기 대비 빠르게 시행될 것으로 판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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